글또 10기를 시작하며

글또가 10기를 마지막으로 끝난다는 소식을 듣고, 글또의 마지막 마무리를 꼭 함께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2년도에 처음 글또를 알게 되어 7기, 8기로 활동을 했었다. 개발자로 글을 쓰고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고 싶었는데,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됐었다. 내가 쓰는 글들이 아직 엄청 좋은 글은 아닐지라도, 글을 쓰는 습관을 만들게 해주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
글또 활동을 중간에 멈추니, 다시 글을 안쓰는 내 모습을 보면서 글쓰기를 강제하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또 10기를 시작하며 나의 다짐

1) 무엇을 쓸 것인가?

어떤 내용을 기술 블로그에 쓰면 좋을까 많은 고민이 된다. 기존에 내 글들은 보통 공부한 것들을 정리하는 식의 글이 대부분이다. 철저히 ‘나’를 위한 글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읽는 사람의 입장을 배려해서 글을 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일하면서 겪었던 이슈를 정리해서 적어놓거나 이제 중니어 개발자가 되면서 겪는 고민, 고충들을 적어도 누군가는 나의 글을 인상깊게 읽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글 그래서 베풀 수 있는 글을 적어보는 게 목표이다.
어떤 주제로 쓸 것인가는 6개월동안 꾸준히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

2) 어떻게 쓸 것인가?

나만 보는 일기 형식이 아니라, 에세이 같은 느낌으로 써보고 싶다.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분명하고, 내 글의 독자가 있다는 생각으로 써야 글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1명이라도 누군가 내 글을 읽고 도움이 된다면 의미가 있다는 생각으로 글을 열심히 써보고 싶다.

그 무엇보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일을 할 때 글을 잘 쓰는 건 정말 중요하다. 개발자로서 말보단 글쓰는 걸 더 많이 하며 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노션에 업무를 정리하거나, 문서화를 하는 것 그리고 슬랙으로 동료들과 소통하는 것 모든 업무의 중심엔 “글”이 있다. 이처럼 글을 잘 쓰면 일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개발자로서 코드를 짜는 것도 글을 쓰는 것과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 코드도 결국 사람이 읽고 쓰는 것이고 글도 마찬가지다. 글을 잘 쓰면 코드도 더 잘 짜게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발자로서 글을 잘 쓰는 것뿐만 아니라 “나” 개인으로서도 글을 잘쓰고 싶다. 난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고 생각을 기록하는 걸 즐긴다. 그런데 항상 나만 보는 기록을 하고 있으니, 내 글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세스 이코노미”라는 책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내가 가진 걸 세상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그래야 내 것이 된다. 나의 글을 세상 밖으로 내보내야 진정한 내 것이 된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 세상밖으로 확장하는 글쓰기, 공유하는 글쓰기를 하며 한뼘 더 성장하는 글을 쓰고 나만의 글을 써봐야 겠다. 6개월동안 글또 활동 잘해보자-!

img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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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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